올해 상장사 입사 경쟁률 평균 71대 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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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장기업 신입 입사경쟁률은 평균 71대 1로 나타나 지난해의 78대 1보다는 소폭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는 상장기업 368개사의 올해 신입 입사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1만7195명 모집에 총 122만 1715명이 지원해 평균 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인크루트가 작년 12월에 조사한 2009년 입사경쟁률인 78대 1보다 낮아진 수치다.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채용 인원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인크루트는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올해 입사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곳이 ▶ 건설로 채용인원 1,749명에 31만1,375명이 몰려 평균 1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 정보통신은 335명 모집에 4만456명으로 121대 1, ▶ 자동차는 902명 채용에 91만114명 지원으로 101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 유통무역 99대 1 ▶ 석유화학 91대 1 ▶ 금융 82대 1 ▶ 식음료 79대 1 ▶ 물류운수 76대 1 ▶ 기타제조 64대 1 ▶ 기타 58대 1 ▶ 제약 45대 1 ▶ 기계철강조선 37대 1을 각각 기록했다. 가장 낮은 경쟁률은 ▶ 전기전자로 4,646명을 채용하는데 총 10만9312명이 몰려 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이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는데 8,663명 채용에 78만915명이 지원해 평균 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견기업은 80대 1, 중소기업은 3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중소기업에서도 10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기업이 등장했으며, 최고 경쟁률은 한 자동차 관련 중견기업으로 무려 104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앙일보 디지털뉴스룸=백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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