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보합, 금리 하락

중앙일보

입력

주가가 소폭의 등락을 거듭한 가운데 채권금리는 내림세가 계속됐다.

22일 주식시장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주가하락 등 악재와 실업률 감소 등 호재가 팽팽하게 맞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01포인트 오른 819.52로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2억3천855만주와 2조3천987억원으로 관망세가 펼쳐진가운데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각각 19억원어치와 16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28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34개를 포함해 329개였고 내린 종목은 483개였으나 하한가까지 떨어진 종목은 없었으며 보합은 76개였다.

증권전문가들은 대우 계열사 자산부채 실사 결과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플랜 확정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장세를 관망하면서 주가가 횡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자금시장에서는 채권금리의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이 전날 7%대로 들어선데 이어 이날도 0.04%포인트 떨어진 연 7.70%에 마감됐다.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 8.85%를 기록했으며 91일만기 기업어음(CP)도 보합인 연 7.54%로 마감됐다. 91일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내린 연 7.04%로 끝났다.

콜금리는 오후 4시30분 현재 전날 확정치보다 0.10%포인트 오른 연 4.75%에 형성됐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날 종가보다 1.6원 높은 1천207원으로 시작된 뒤 소폭 등락을 보이다 0.2원 오른 1천205.5원으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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