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중국 최대 자동차 부품공장 준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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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사장 김태구)는 중국 산둥성 얜타이, 웨이하이, 칭다오 등 세 곳에 연산 30만대분의 중국최대 자동차 부품공장을 완공, 18일 얜타이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일기-대우 자동차엔진 얜타이 공장에서 합동 준공식을 갖고 양산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된 일기-대우 얜타이 공장은 엔진과 트랜스 액슬 등 연간 30만대분의자동차 부품을, 함께 준공된 산둥-대우 자동차부품 웨이하이 공장과 칭다오 공장 역시 30만대분의 제동장치, 엔진부품, 현가부품 등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대우자동차는 지난 94년 중국 정부로부터 자동차 부품공장 설립을 승인받아 96년 합작계약을 체결한 후 모두 7억3천만달러를 투자, 97년 4월 착공한지 2년 6개월만에 양산 체제에 들어감으로써 중국에서의 완성차사업 추진을 위한 부품 현지화율 45%를 충족시키게 됐다.

대우자동차는 중국 부품공장에서 생산되는 초기 물량 5만대분을 국내 대우자동차에 우선 공급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효율 증대를 통해 생산량을 확대, 국내를 비롯해 중국 내수시장과 대우의 해외생산법인 등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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