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청사부지에 R&D 단지 조성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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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경기도 과천 정부청사가 2013년까지 세종시로 이전하면 과천 청사부지에는 어떤 시설이 들어가는 게 좋을까.

 대기업들은 그곳에 ‘연구개발(R&D)단지’를 조성하기를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4일 국내 매출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 기업 90곳 중 39개사(43.3%)가 R&D단지 조성을 가장 바람직한 개발 모델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 비즈니스단지(34.5%), 교육단지(21.1%) 등을 희망했다. R&D단지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이들은 수도권 기업·대학 등과 산·학·연 연계가 원활해지고, 인근 생산기지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어서라고 답했다.

 응답 기업의 25.5%는 과천 청사부지에 R&D·비즈니스단지가 조성된다면 사당 평균 1300여억원을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과천청사는 1982년 첫 입주를 시작해 현재 36만9900여㎡ 부지에 8100여 명(공무원 5600명 포함)이 근무하고 있다.

이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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