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 뉴타운 센트레빌Ⅱ 아파트 190가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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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생활권이고 개발 기대감이 높은 동작구 흑석뉴타운에서 동부건설이 센트레빌Ⅱ 아파트를 일반 분양한다. 이 단지는 흑석동 247번지 일대 흑석뉴타운 6구역에 들어서는 963가구의 대단지다.

 일반 분양분은 조합원 몫과 임대를 제외한 190가구다. 59~146㎡로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골고루 있다. 분양가는 앞서 흑석뉴타운에 분양된 아파트와 비슷한 3.3㎡당 1900만원대다. 흑석뉴타운 일대는 대규모 아파트가 많지 않고 낡은 주택들이 대부분이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동부이촌동·서부이촌동 등 용산지역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

 하지만 9개 구역으로 나뉜 흑석뉴타운이 개발 완료되면 총 1만2000여 가구의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해 강남권과 인접한 신흥 주거단지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용산·여의도·강남의 중심축에 위치한 흑석뉴타운은 ‘골드라인’으로 불리는 지하철 9호선이 지나 교통과 입지에서 강남권 못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되는 한강예술섬을 비롯해 9호선 흑석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들어서는 복합문화센터와 상업·업무·주거 복합테마 기능의 타운코어가 개발될 예정이다.

 흑석뉴타운에는 한강과 서달산, 현충원 근린공원과 뉴타운 생태공원이 연결되는 그린 네트워크도 조성된다. 생태가로·생활가로·문화가로 등 특색있는 3개축의 테마가로는 흑석뉴타운만의 특징을 살린다. 9호선 흑석역을 이용하면 10분 내에 강남권 진입이 가능해 광역학군제의 수혜가 예상된다. 경문고·세화고·서문여고 등 강남지역 인기 학교들과의 통학거리가 짧다. 생활도 편리하다. 센트럴시티·뉴코아킴스클럽·이마트·용산CGV 등 강남과 용산의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옆에 중앙대병원을 비롯해 각종 체육시설과 공원 등이 들어서 있다.

 이 단지는 서울 뉴타운에서 처음으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2등급 예비 인증을 받았다. 보행자가 편안하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아파트 단지 내 보행구간의 경사를 최소화했다. 옥외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동별 높이 차이에 따른 불편도 없앴다. 동별 내부 공간도 널찍하게 설계해 엘리베이터와 출입구를 기존보다 약 20㎝ 넓히고 실내 복도폭을 1.4m이상 확보했다. 범죄 예방 환경설계도 적용됐다. 사고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콜 버튼과 CCTV를 지하주장 내 설치하는 것은 물론 단지 내 방범로봇 ‘센트리’를 곳곳에 설치했다. 센트리는 단지 외곽부 감시 기능을 수행하는 로봇으로 센서에 의해 외부침입자를 감지하면 경고방송과 촬영을 하게 된다. 센트리 간의 상호 연계 감시기능을 통해 기존 감시카메라의 사각지대를 보완했다. 주민 친화형 경비실인 ‘스마트하우스’ 3개소도 설치된다. 스마트하우스는 경비 기능뿐 아니라 휴식 기능도 갖춘다. 입주자와 방문객이 쉴 수 있도록 한 게스트라운지, 에어건과 간이수전을 설치한 크린존, 입주자의 편의를 고려한 무인택배시스템 등이 마련된다. 계약금은 총 분양가의 10%이고 중도금 60%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교통과 교육환경, 입지여건이 좋은 반면 분양가는 강남권보다 저렴해 강남권진입에 가격 부담을 느끼는 주택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 문의=1577-7335

[사진설명] 동부건설이 동작구 흑석뉴타운에 분양할 센트레빌Ⅱ 아파트는 쾌적하고 편리하게 설계됐다. 사진은 조감도.

<박일한 기자 jumpcu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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