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에서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12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도내 7개 산업단지(일반산업단지 4개·농업단지 3개)가 새로 지정됐다.
새로 지정된 일반 산업단지는 공주 신풍(48만3000㎡)을 비롯해 ▶공주 가산(67만㎡) ▶예산 예당(99만6000㎡) ▶당진 합덕·순성(413만1000㎡)이며, 농공단지는 ▶금산 구례(14만9000㎡) ▶부여 은산(22만8000㎡) ▶서천 종천(19만7000㎡) 등이다.
이들 산업단지는 물건조사와 보상 등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도는 또 보령 남부(75만3000㎡)와 아산 둔포(117만9000㎡), KCC 서산(61만㎡), 예산 신소재(48만1000㎡) , 청양 운곡(14만5000㎡) 등 5개 산업단지 조성 예정지를 산업단지로 공식 지정하기 위해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진행되고 있다.
특히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 단계인 아산 둔포와 청양 운곡은 이달 중 산업단지로 공식 지정될 전망이다. 이밖에 건설회사 등이 최근 도에 아산시 음봉면과 당진군 송악읍, 예산군 연기군 동면 9개 구역(면적 1228만8000㎡)에서 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하겠다는 투자의향서를 접수한 상태다.
충남도 조동규 산업입지과 기획담당은 “충남은 땅값이 저렴하고 교통도 좋아 입주희망 기업이 줄을 잇고 있다”며 “지정 승인 협의가 진행 중인 산업단지는 서둘러 승인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현재 충남도내에는 국가산업단지 5개(2640만㎡)와 일반산업단지 43개(6372만㎡), 농공단지 89개(1391만㎡) 등 모두 137개(1억4046만㎡)의 산업단지가 조성돼 가동 중이다.
서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