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한번 타면 쭈욱 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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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미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자동차의 차량 재구매율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현대·기아차는 10일 미 시장 조사업체인 JD파워가 발표한 ‘2010 브랜드 재구매율’에서 총 34개 브랜드 중 현대차 3위, 기아차 7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2004년 현대차가 5위, 기아차가 11위를 했던 것이 최고 기록이었다. 재구매율은 고객이 차를 바꿀 때 같은 브랜드의 차량을 다시 선택하는 비율이다.

 이번 조사는 보유 차량을 올해 새 차로 교체한 미국인 가운데 8만135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포드·혼다(각각 62%)가 공동 1위를 했다. 현대차는 렉서스·도요타와 함께 재구매율 60%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위에서 8계단 뛰어올랐다. 기아차(58%)는 지난해 21위에서 단숨에 14계단을 뛰어올라 조사 대상 브랜드 중 순위가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다.

김선하 기자 odinele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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