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철교 12월초 재개통

중앙일보

입력

지난 96년말 철거된 당산철교가 오는 12월 초순중에 재개통 된다.

서울지하철공사는 지하철 2호선 당산역과 합정역을 잇는 당산철교를 당초 계획보다 20여일 앞당겨 12월초순 중 개통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지난달부터 이달 15일까지로 예정됐던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까지의 지하철 운행중단도 전체 공사일정 조정으로 다음달 5일까지 연장된다.

이번에 재개통되는 당산철교는 내진설계가 반영됐으며 방진용 레일을 깔아 소음을 크게 줄였다.

총연장 1천3백60m의 당산철교는 현재 9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철교와 합정역을 잇는 2백98m 구간에서 방음벽 설치와 궤도 연결공사를 진행중이다.

지하철공사는 11월중에 잔여공사를 마무리하면서 선로 점검과 시운전 등을 통한 안전성 확인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지난 84년 시공된 당산철교는 균열 등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 지난 96년 12월 31일 교각 21개와 상판 철거 및 재건설 공사에 들어갔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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