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적어 당첨 커트라인 높을 듯 … 저축액 높지 않다면 주택형 노려볼 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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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유의점=6곳 가운데 5개 지구의 본청약의 경우에는 물량이 사전예약에 비해서 적기 때문에 당첨 커트라인이 높게 끊길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전셋값 상승으로 보금자리주택의 인기가 다시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공공주택 입주를 희망하는 수요자라면 적극적으로 청약해야 한다. 이 때문에 보금자리 주택은 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해선 우선 특별공급 대상이라면 특별공급 물량을 적극 노리는 게 낫다. 특별공급은 일반공급에 비해 자격 조건이 까다로워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이다. 청약저축 가입기간이 짧고 불입액이 적은 사람은 생애최초, 신혼부부, 노부모 등 특별공급을 활용해야 한다.

 주택형에서도 인기가 뚜렷하게 갈리는 만큼 청약저축 납입액이 높지 않다면 다소 인기가 떨어지는 주택형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 접수 결과 전용 59㎡형이 전용 74㎡형보다 경쟁률이 더 높았다. 초기 자금부담이 덜한 10년 분양전환 임대보다 일반 분양주택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10년 임대주택의 환산 임대료는 주변 전세가의 75~85% 수준이었다.

 한편 내년에 사전예약을 받는 4차지구 사전예약이 3차 때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지역우선공급 비율이다. 3차 사전예약 때 서울 항동지구에 대한 지역우선공급 비율은 서울 50%, 수도권 50%였다. 이에 비해 4차 지구인 서울 양원지구는 물량이 100% 서울 거주자에게 공급된다. 66만㎡ 이상 수도권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서 주택을 공급하면 지역우선공급 비율이 서울 50%, 수도권 50%지만 양원지구의 사업면적은 39만100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임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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