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오존층 구멍 크기 약간 작아져

중앙일보

입력

남극 상공의 오존층 구멍이 올해는 약간 줄어들었으나 아직 호주보다 큰 면적에 걸쳐 있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6일 밝혔다.

NASA의 오존층 인공위성사진 분석 책임자인 리처드 맥피터스씨는 "남극 상공의 오존구멍은 아직 크지만 98년보다 약간 작아졌다"고 말했다.

피터씨는 그러나 오존구멍이 작아진 것은 기후 패턴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사태가 좋아졌다고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NASA 연구진은 또 뉴질랜드와 남극 사이에 소형 오존구멍을 하나더 발견했으며 이 구멍은 큰 구멍 가장 자리를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네바 소재 세계기상기구(WMO)도 오존구멍 크기가 800만㎢로 70년대 초보다 23% 작아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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