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가볼만한 행사·체험학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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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호두까기인형 만나보세요

연말을 맞아 발레와 뮤지컬, 연극으로 꾸며진 다양한 ‘호두까기인형’이 12월 한 달간 관객들을 초대한다. 3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이는 연극을 시작으로, 4일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뮤지컬을, 5일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연극을 감상할 수 있다. 18일에는 서울 서대문문화회관에서 이원국발레단의 공연이 개최된다. 19일엔 하루 동안 서울과 인천, 평택에서 동시에 호두까기인형을 주제로 한 뮤지컬이 열린다. 대표적인 발레극으로 손꼽히는 유니버설발레단과 국립발레단의 공연은 각각 22일과 25일부터 막이 오른다.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공연도 앞다퉈 열린다.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는 5일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인물들이 등장하는 뮤지컬 ‘뽀로로의 대모험’이 상연된다. 서울 동작도서관은 유아부터 초등생이 함께 볼 수 있는 ‘동물들의 크리스마스인형극’을 공연한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는 16일부터 송년가족뮤지컬 ‘애니’를, 18일에는 합창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를 공연한다. 성탄절을 일주일 앞둔 18일에는 각 지역에서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와 같은 성탄절 이벤트를 실시한다.

 겨울방학을 앞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서울 양천도서관은 10일과 17일 2회에 걸쳐 초·중·고생 60명과 학부모 30명에게 무료로 MBTI검사와 함께 분석서비스를 제공한다. 1일부터 선착순으로 전화와 방문을 통해 접수하며, 초등학생은 부모와 함께 참여해야 검사가 가능하다. 서울 용산도서관은 15일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건축창의체험 프로그램을, 서울 송파도서관은 29일부터 초등 6학년을 위한 ‘책과 함께 떠나는 경제여행’ 강좌를 진행한다.

 수험생 위한 영화 상영, 핸드폰 인형 만들기 강좌도

수능을 치른 수험생을 위한 무료행사도 다채롭다. 12월 한 달간 서울 전역의 도서관을 방문하면 수험생 대상으로 무료 영화를 상영하는 프로그램이 많다. 서울 종로도서관은 17일까지 매주 화·금요일에 ‘수험생을 위한 우리끼리 영화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중3과 고3학생이 대상이다. 서울 송파도서관은 2~10일 총 4회에 걸쳐 수험생을 대상으로 ‘나도 영화가 보고싶어!’ 라는 이름으로 영화를 상영한다. 서울 동대문 도서관도 19일까지 매일 두 시간씩 고3수험생을 위한 영화 감상회를 진행한다.

 만들기 체험과 다양한 특강도 개설됐다. 서울 정독도서관은 2일과 3일 고3학생 100명을 모집해 ‘조선시대 문방가구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서울 동작도서관은 고3수험생만 참가할 수 있는 ‘나만의 핸드폰 인형 만들기’ 일일강좌를 연다. 서울 강동도서관은 고3수험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15일 ‘사회 초년생 및 일반을 위한 경제특강’을, 서울 고척도서관은 4일과 11일 ‘수험생을 위한 대학가기·진로선택 특강’을 진행한다. 서울 양천도서관은 8일부터 22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대학 첫발, 역사 첫발’이라는 주제로 한국인의 역사인식을 강의한다. 서울 노원평생학습관은 입시를 마친 수험생을 위한 도서전시회를 12월 한 달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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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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