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투어 저먼마스터스 가르시아 11언더 우승

중앙일보

입력

‘신의 아들’ 세르히오 가르시아(19·스페인)
가 연장혈투 끝에 2승째를 거둬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 상금랭킹 2위로 뛰어올랐다.

라이더컵에서 유럽의 최고스타임을 확인시켜 준 가르시아는 4일(한국시간)
독일 쾰른 구트라헨호프골프장(파 72)
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저먼마스터스4라운드에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백77타로 패드리그 해링턴,이안 우스남과 동타를 이뤘다.

가르시아와 해링턴은 연장 첫홀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보기를 범한 우스남을 먼저 탈락시켰고 가르시아는 두번째 홀에서 약3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라이더컵 동료였던 해링턴을 따돌렸다.

유러피언투어 9개대회만에 2승을 거둔 가르시아는 우승상금 31만2천달러(약 3억7천만원)
를 획득,콜린 몽고메리에 이어 유러피언투어 상금순위 2위가 됐다.

가르시아는 18번홀에서 벌어진 연장 첫홀에서 해링턴이 세컨드샷을 물에 빠뜨려 손쉬게 승리하는 듯 했다.그러나 해링턴이 약 10m거리의 칩샷을 그대로 홀에 넣어 파를 세이브,오히려 약 6m의 파 퍼팅을 남겨두고 있는 가르시아를 압박했다.실패하면 해링턴에게 우승컵을 내줄 상황이었으나 가르시아는 침착하게 퍼팅에 성공,승부를 연장 두번째 홀로 몰고가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성백유 기자 <caroli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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