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Nintendo)는 공식 웹페이지를 통해 코드명 '돌핀(Dolphin)'인 차세대 게임기의 그래픽 부문에, S3의 하드웨어 압축기법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S3의 새로운 텍스쳐압축기법이 적용된 그래픽 칩을 사용함으로써, 게임 개발자들은 게임 상에서 반복되는 많은 화면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한편 S3사는 이 텍스쳐압축기법을 현실에서 환상을 창출해내는 기술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S3의 텍스쳐압축기법을 이용해서, 개발사들은 압축택스쳐 데이타를 최고 6배 이상 줄일 수 있고, 결국 이미지 작성시 필요한 메모리나 로딩 타임의 놀라운 단축이 가능해졌다. 이는 곧 게임의 성능 향상과 직결된다.
닌테도 아메리카 대표인 하워드 링컨(Howard Lincoln) 씨는 "지난 몇년간 비디오게임 분야의 그래픽 기술 향상은 정말 놀라운 것이였다. S3의 압축기술은 돌핀 게임기의 그래픽관련 핵심 기술이 될 것이다"라며, "이 특별한 그래픽압축기법을 이용해 '돌핀'은 게이머들에게 보다 복잡하고 화려하며 특별한 게임을 제공할 수 있으며 전략적 기술 협약을 맺은 IBM, 마쓰시다, ArtX, 모시스(MoSys) 사 등의 칩셋 기술까지 가세하여 타 게임기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성능을 가질것"이라고 말했다.
닌텐도의 이러한 발표는 도시바와 소니의 합작으로 만들어 지고 있는 '플레이스테이션2'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급변하는 기술판도 속에서 '돌핀'과 '플레이스테이션2'의 대격돌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자못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