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행복세상 전국청소년연극제 본선 무대 오른 8개팀 실력 겨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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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6회 행복세상 전국청소년연극제 대상(문화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들불’(아산고·온양여고 연합팀)의 작품 ‘너도 그렇다’ 공연모습. [순천향대 문화예술교육연구소 제공]


28일 아산시에 있는 4개 중·소극장에서 7회 행복세상 전국청소년연극제가 개최된다.

 전국에서 모두 23개팀이 예선에 참가했고, 심사를 통과해 본선에 오른 8개팀이 이날 경연을 펼친다. 단체 대상 1팀에게는 문화관광부 장관상과 상금이, 개인 대상 1명에게는 여성가족부 장관상과 상금이 주어진다.

 행복세상 전국청소년연극제는 연극 ‘행복한 세상’을 제작, 전국을 돌며 600회 이상 공연한 전문예술법인 (주)떼아씨네가 문화관광부의 지원으로 200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2회 대회까지는 서울에서 개최했으나 순천향대 문화예술교육연구소의 참여로 2005년부터 아산에 있는 순천향대 중극장과 소극장에서 6회 대회(2008년)까지 진행됐다. (2009년에는 신종플루 확산으로 대회를 치르지 못했다)

  

올해 대회부터는 아산시와 아산문화재단의 참여로 대회 규모를 확대해 치러진다. ▶아산시청 시민홀 ▶아산시민문화복지센터(구 경찰서) 소극장 ▶청소년교육문화센터 스마트홀 ▶아산시보건소 소극장 등 4개 극장에서 이날 하루 동안 경연이 진행된다.

 모든 공연이 끝나면 오후 3시50분부터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시상식과 함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본선무대에 오른 8개 작품 모두 시간에 맞춰 공연장을 찾아가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표 참조)

예선심사에 참여한 오세곤 순천향대 공연영상미디어학부 교수는 “행복세상 전국청소년연극제는 예선에서 작품의 완성도뿐 아니라 준비하는 과정을 살핀다. 청소년 연극제인 만큼 작품을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올해 대회는 아산시의 참여로 더욱 풍성한 대회로 기록될 것이다. 본선에 오른 8개 작품 모두 완성도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많은 시민들이 자녀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아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041-530-3054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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