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백순 신한은행장 소환 … 횡령 등 혐의 모두 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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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22일 이백순(58) 신한은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 행장을 상대로 재일동포 주주에게서 기탁금 명목으로 받은 5억원이 유상증자에 따른 실권주 배당의 대가인지 등 돈의 성격과 용처를 물었다. 검찰은 또 이희건 신한금융지주 명예회장에게 지급할 경영 자문료 15억원 중 3억원을 이 행장이 횡령했는지도 조사했다. 그러나 이 행장은 5억원의 기탁금은 대가성이 없는 순수한 기부금 성격의 돈이고, 이 명예회장의 자문료를 몰래 현금화하거나 정권 실세에게 전달한 적도 없다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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