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외환은행 쪽에 서시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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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외환은행 인수와 우리금융 민영화를 놓고 은행장들이 한바탕 신경전을 벌였다. 19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다.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를 추진하자 이날 협의회에서 김태영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오른쪽 둘째)가 회의장에 도착한 김정태 하나은행장(오른쪽 셋째)을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오른쪽) 옆자리로 이끌고 있다. 그러자 김 행장이 미소를 지으며 사양하고 있다. 민영화를 앞둔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사진 촬영 때 김 행장에게 “왜 우리 쪽으로 오시느냐. 외환은행 쪽에 서시라”며 뼈 있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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