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온천역에 이순신·맹사성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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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온양온천역에 아산의 역사적 인물들이 대거 ‘등장’한다. 아산시는 11일 아산의 역사 인물을 주제로 한 온양온천역 벽면 디자인 사업을 이번 주 완료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초 끝낸 임금 온궁행차 테마의 온양온천역 교각 디자인 사업 및 분수대 건설 등 온양온천역 광장 조성사업과 연계된 사업이다. 온양온천역의 차가운 회색빛 벽면 3곳이 이순신·장영실·맹사성·이지함 등 아산을 빛낸 역사적 인물 부조와 친환경 테마의 꽃 장식, 목련꽃 그림으로 탈바꿈했다.

 온양온천역 광장 벽면은 역사적 인물들을 석재 부조로 디자인한 후 인물들에 대한 설명을 조형물화해 교육적 효과와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용화굴다리 벽면은 불빛 아래 활짝 핀 목련 디자인으로 왕의 행차길을 환하게 밝혀주며, 후면 주차장 벽면은 생화 및 조화로 재구성했다.

 현재까지 완료한 도시디자인 사업은 동신지하도(동신갤러리)와 실옥지하도(천도샘길) 경관개선사업, 우리동네가꾸기사업 10곳, 온양온천역 교각 디자인사업, 남동 고가철도 경관개선사업 등이다. 시 도시디자인과 유일로 과장은 “아산시는 도심을 따뜻하고 생기있는 디자인 요소로 재구성하는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꾸준히 펼치고 있다”며 “음봉 고가철도와 장항선 고가철도 경관개선사업이 연말까지 완료되면 20여 곳의 디자인 명소가 생겨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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