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대 젊은 허릿병 환자 급증...'청춘이 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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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게임의 세계에 빠져 프로 게이머를 꿈꾸며 매일 10시간 이상을 게임에 몰두하는 20대 초반의 김모씨. 하루는 장롱 위에 물건을 올리다가 삐끗하며 허리에 통증이 와서 척추전문병원을 찾은 결과 디스크탈출증 진단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허릿병은 40대 이후의 중-장년층에 많이 발생되지만 최근 들어서는 20~30대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서도 허릿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인터넷의 발달로 인한 네티즌의 컴퓨터 활용 증가에 따른 오랜 좌식생활, 운동부족, 비만 등의 그 원인으로 꼽힌다. 디스크나 척추신경 또는 뼈의 퇴행성 변화나 이상이라기보다는 잘못된 자세 및 운동부족으로 인해 척추를 감싸는 배와 등의 허리근력이 약화되어서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척추관절전문병원인 더조은병원이 지난 1년간 내원한 10~30대 척추질환자를 6개월 단위로 분석한 결과 2009년 하반기 1332명에서 2010년 상반기에는 1866명으로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을 대상으로 허리 근력을 측정한 결과 대부분이 정상인의 근력에 비해 떨어지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조은병원 배장호 원장은 "젊은 연령층에서의 허릿병환자는 늘고 있는 반면 수술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으로 인해 허리에 통증이 오면 쉬거나 땅바닥에 드러누워 운동을 아예 회피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허리통증을 느낄 때 무조건 쉬거나 오래 누워 있게 되면 전신 무력감으로 몸이 쇠약해지고 척추를 받쳐주는 근육이 상해버리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허리에 통증이 왔을 경우는 대부분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가 가능하므로 두려워하지 말고 척추전문병원을 찾아 증상에 따른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수술 없이 1mm의 가느다란 내시경을 이용해 급성 및 만성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질환을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시술법이 선보여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치료법은 꼬리뼈를 통해 척추의 신경을 싸고 있는 경막의 바깥쪽으로 1mm의 내시경을 집어넣어 통증의 원인이 되는 염증이 심한 신경부위를 직접 눈으로 보며, 유착을 제거하고 염증을 제거하는 약물을 주입,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과 부종을 없앤다.

특히, 이 치료법은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시술이 이뤄져 전신마취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으며 시술 자체가 간단해 고령자나 당뇨,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물론이며, 골다공증으로 수술이 힘든 환자도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시술 시간은 15~30분 정도이며 국소마취로 시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시술 후 짧은 시간 내에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 사진,글: 더조은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배장호 원장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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