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인터넷으로 재수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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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시간이면 종로학원 강의가 쏙-. 종로학원의 수능 종합반 강의를 집에서 인터넷으로 수강할 수 있게 됐다.

종로학원(www.jongro.co.kr)은 수능대비 인터넷 종합반 '종로 e클래스'를 개설하고 이달 말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재수생을 위한 종로학원 강의는 소수의 상위권 학생만 수강할 수 있었다. 시험으로 학원생을 모집하기 때문이다. 이를 온라인으로 중상위권 학생들에게도 오픈한 것이다.

종로 e클래스는 오프라인 종합반 종로학원과 똑같은 학기제로 운용한다. 1학기는 개념중심으로 강의하고 2학기는 핵심체크와 문제풀이를 한다. 그 후에는 파이널특강을 한다. 언어.외국어.수리 영역뿐만 아니라 사탐(11과목).과탐(8과목)까지 전 과목을 강의한다. 사.과탐까지 강의하는 유일한 인터넷 종합반이라고 학원 측은 소개했다.

인문계.자연계반으로 나눠져 있다.

현장 강의를 그대로 찍어 여과 없이 내보내는 식이 아니다. 종로학원 강사들이 스튜디오에서 별도로 강의하고 이를 찍어 동영상으로 내보낸다. 그래서 하루 2시간이면 이 학원 오프라인 강의 하루 분을 모두 들을 수 있다고 학원 측은 강조했다. 학원 관계자는 "현장 강의를 그대로 찍어 내보내면 비용이 적게 들고 현장감은 있으나 강의를 듣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온라인 강의를 듣는 학생들은 아무래도 게을러져 수강을 미루기 마련이다. 종로 e클래스는 그래서 표준시간표를 제공, 학습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한다. 수강현황과 평가결과도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입시전문가와 1대 1 대면상담을 통해 진학지도를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종로학원생들과 성적을 비교.분석해 볼 수 있다. 모의고사.월례고사.핵심체크 등 평가시스템을 그대로 온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성적표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수시1학기, 수시 2학기, 정시모집 때 배치서비스도 모두 받을수 있다. 그러면서도 수강료는 매우 싸다. 한 달에 10만원이 채 안 된다. 단과 2과목 비용 수준이다.

오프라인 종로학원과 동일한 교재가 제공된다. 평가는 물론 상담, 각종 진학관련 자료도 무료로 받는다. 그래서 재학생들도 별도의 학원이나 과외를 하지 않고도 수능준비를 할 수 있다고 학원 관계자는 주장했다. 02-2631-0126.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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