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첫 NIE 교과서 '신문 읽기 … ' 교사용 지도서 나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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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NIE의 결과물인 국내 최초의 고교용 NIE 교과서 '신문 읽기 세상 읽기'(대한교과서 펴냄, 이태종 지음)의 교사용 지도서(사진)가 나왔다. 본지 NIE 연구위원들(윤영진 외)이 지난 1년 동안 학교 현장학습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이 지도서엔 교사의 수업 사례와 학생의 활동 결과물이 다양하게 담겨 있다. 좀 서툰 활동물도 있지만 학습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가감없이 그대로 실었다.

교사의 수업 사례는 NIE 교과서에 실린 14가지 주제별로 각각 다른 교수 상황에서 경험한 내용을 자세하게 풀어놨다. 교과서의 14가지 주제는 살면서 한번쯤은 고민해 봐야 할 인간복제.안락사.사형제도 등 가치가 양립해 정답이 없는 문제들이다. 주제마다 쟁점과 합리적인 문제 해결 과정을 보여줘 토론.논술 학습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돼 있다.

지도서 부록엔 NIE 교과서를 공부할 때 필요한 여러 가지 평가 방법도 제시했다. 모둠 활동, 프로젝트 수업, 말하기.듣기, 논술 등에 관한 총괄.분석 평가와 상호 평가 사례 등이다.

'신문 읽기 세상 읽기'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중등 수준의 주제 중심 통합교육 교과서로 서울시교육청의 인정을 받아 지난해 3월 학교에 보급되기 시작했다. 올해 서울의 경성고와 경기도의 명지외고.백운고 등이 논술 학습용으로 채택했다. 031-730-3941.

이태종 NIE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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