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씨'그때 그 사람들' 제작사에 5억 손배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0면

고(故) 박정희 대통령의 장남인 지만(47)씨가 1979년 10.26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그때 그 사람들'과 관련해 영화제작사인 MK버팔로 등을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 및 영화상영금지 청구 소송을 냈다.

지만씨는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법에 낸 소장에서 "영화가 전체적으로 관객들이 논픽션과 픽션을 혼동하도록 구성돼 있고, 허위 사실을 날조해 악의적으로 고인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등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지만씨는 또 "피고 측이 악의가 없었다면 2년 여에 걸친 제작기간에 유족들에게 영화 기획의도를 설명하고 오해의 소지를 없앴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하재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