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안 나는 수돗물 공급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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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내 첫 고도 정수시설인 영등포정수센터를 21일 준공해 강서 금천구로구 등 3개구 19개동 17만가구에 하루 30만t의 수돗물을 공급한다. 본부는 아리수를 고급화하기 위해 1970년대 건설된 영등포정수장 시설을 철거하고 1480억원을 투입해 4년여에 걸쳐 고도정수시설을 건설했다. 고도정수시설은 수돗물에서 나는 특유의 맛과 냄새를 제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숯(입상활성탄)으로 한번 더 거르고 오존으로 살균하며, 막여과시설로 미생물과 소독부산물 등 미량 유기물질까지 처리한다. 영등포정수센터 주변은 난지공원과 선유공원은 물론 정수장 내부 시설물을 둘러볼 수 있는 28m 높이 전망대와 생태공원 등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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