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내년 의정비 동결 … 재정여건 감안 3년 연속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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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서울시의회가 2009년부터 3년 연속으로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했다. 김재정 서울시의회 의정담당관은 17일 “서울시의 재정여건이 좋지 않고 서민경제가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고려해 고통 분담 차원에서 내년도 시의원의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운영위원 검토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김 담당관은 “의정비는 동결해도 시정의 견제와 감시 등은 충실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의정비를 2008년 6804만원에서 2009년 6100만원으로 10.3% 줄였고, 올해는 동결했다. 이에 앞서 강원도의회와 경기도의회, 수원시의회, 대구 수성구의회 등도 잇따라 내년 의정비를 동결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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