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타결 실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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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미 양국은 23~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위한 제4차 고위급 회담을 열고 주요 쟁점들에 대한 막판 조율작업을 벌였으나 최종 타결에는 실패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 측이 전술지휘 자동화체계(C4I) 현대화 비용 등 분담금 항목을 새로 추가해 달라는 요구는 철회하기로 하는 등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하지만 최대 쟁점인 분담금 총액과 협정 기간에 대해서는 좀더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5차 회담은 다음달 하순 서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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