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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브리핑] 아름다운 우리말 여기 다 있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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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아름다운 우리말 여기 다 있네

◆잊혀져 가거나 잘 모르는 우리말의 뜻과 쓰임새를 정리한 이색 어휘집 『도사리와 말모이, 우리말의 모든 것』(장승욱 지음, 하늘연못, 1067쪽, 2만9000원)이 나왔다. 신랑신부가 첫날밤에 맞는 ‘꽃잠’, 반찬 없이 먹는 밥 ‘매나니’ 등 정겹고 아름다운 우리말 2만5000여 개를 수록했다.

세상을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 130여 개

◆현대 문화 연구의 아버지로 불리는 레이먼드 윌리엄스의 명저 『키워드』(김성기 외 옮김, 민음사, 582쪽, 2만5000원)가 선보였다. ‘문화’ ‘민주주의’ 등 130여 개 핵심용어에 대해 역사론· 의미론적 분석을 한 사회문화 보고서로 10년 넘게 공들인 번역이 돋보이는 책이다.

인류 최고의 책들을 탐험하다

◆50여 년 동안 전 세계 독서인들로부터 사랑받는 클리프턴 패디먼의 『평생독서계획』이 출간됐다. 『길가메서 서사시』에서 치누아 아체베의 작품까지 고전 133권을 풀이하고, 20세기 중요한 작가들을 ‘더 읽어야 할 작가들’로 덧붙인 이 책은 ‘고전을 설명하는 고전’으로 꼽힌다.

책을 사랑한 그들의 세상 이야기

◆창립 45주년을 맞은 고려대학교 독서동아리 ‘호박회(虎博會)’ 출신들의 글을 묶은 에세이집 『책 읽는 호박들』(김강균 외 지음, 생각의 바다, 347쪽, 1만5000원)이 출간됐다. 시인·교수·주부 등 역대회원 47명이 창립 뒷이야기에서 세상살이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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