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간마을에 인터넷 보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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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강원도는 농산물 가격과 유통정보 습득, 농특산물 홍보 및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도.농간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해 산간오지 농가에 위성인터넷 설치비용(개소당 4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2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3월 5일까지 시.군 농정부서나 읍.면사무소에서 희망 농가의 신청을 받는다.

도는 지난해까지 375개 농가에 위성인터넷을 보급한 결과 그동안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어 정보화에 관심이 없었던 산간오지 농민들이 정보화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등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올해 15개 시.군 산간오지 마을 30개소와 7개 시 저소득층 밀집지역 10개소에 1500만원을 들여 디지털 공부방을 설치, 7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산간오지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지역간 계층간 정보격차 해소는 물론 전자상거래 활용 등으로 주민 소득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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