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 부스에서 열린 25일 행사에서는 대한항공 기내식 조리사가 재료와 조리 방법을 설명한 뒤 비빔밥을 직접 비벼 관람객들에게 제공했다. 올해 대한항공 측은 지난해 행사 때의 거의 두 배에 가까운 비빔밥을 준비했지만 50m가량 줄을 서며 몰려드는 일본 관람객들 때문에 행사 시작 30분 만에 동날 정도의 열기였다. 대한항공의 비빔밥 시연회에 참석한 30대 일본 여성은 “비빔밥이 건강식인 데다 맛이 뛰어나 한국을 오갈 때는 항상 비빔밥을 선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26일 기내식인 궁중반상과 궁중갈비찜, 쌈밥정식 등을 전시하며 일본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도쿄=김현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