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010번호가 아닌 011이나 016·017 등 ‘01X’ 번호로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01X 사용자가 향후 최대 3년간 번호를 바꾸지 않고도 스마트폰이나 3세대(3G)급 휴대전화기를 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010 번호통합 정책’을 15일 의결했다. 사용자가 원할 경우 01X 번호를 010으로 바꾼 뒤에도 수신자 단말기엔 변경 전 01X 번호가 표시되게 하는 ‘01X 번호 표시 서비스’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01X 번호 그대로 단말기 업그레이드를 원할 경우엔 통신업체를 바꿀 수 없다. 또한 향후 010 번호로 변경하겠다는 사전 동의를 해야 한다.
이나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