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공동 조사 뒤 공사중단 요구땐 수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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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남영주 민정수석은 4일 "공동환경영향조사단이 고속철도 천성산 구간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환경파괴 우려 등으로 공사를 해서는 안 된다고 합의해 요청하면 정부는 이를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수석은 지난 3일 지율 스님 측과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그는 "지율 스님 측과 조사단이 결과에 대해 전적으로 합의하면 정부는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 수석은 "일단 3개월간의 조사가 끝난 뒤 별다른 합의가 없으면 공사는 전면 재개될 것"이라며 "3일 합의는 전면적인 공사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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