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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경제] 직장인 열 중 넷 “추석 때 청탁성 선물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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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올 추석 때 ‘청탁성’ 선물을 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에서 기업 임직원 798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41%(330명)가 ‘추석 때 청탁성 선물을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선물을 사는 데 평균 27만원을 쓰겠다고 답했다.

선물 대상으로는 ‘직속상사’(57%·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거래처 사람’(36%), ‘임원’(25%)이 뒤를 이었다. ‘인사담당자’와 ‘상사의 가족’(각 10%)에게 선물을 주겠다는 응답도 있었다.

선물을 하는 이유로는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해서’(38%)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생활을 편하게 할 수 있으니까’(19%), ‘관계가 돈독해지기 때문’(16%), ‘승진·취업에 유리’, ‘남들도 다 하니까’(각 8%) 순이었다. 선물을 해 본 적이 있는 사람에게 청탁성 선물이 사회 생활에 도움이 됐는지 묻는 질문에는 80%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반면 선물을 하지 않겠다고 답한 이들은 ‘정당한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47%)란 이유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주고 받는 사람 모두 부담스러워서’(23%), ‘공정한 평가를 위해’(16%) 순이었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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