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최강자전 FA컵 내년부터 연중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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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프로와 아마추어팀이 총출전해 국내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축구협회(FA)컵이 내년부터는 연중 실시된다. 그동안 FA컵은 프로축구 정규리그가 끝난 뒤 열려 추운 날씨 때문에 경기력이 저하하고 관중 동원이 어렵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실무자 회의를 열어 내년 FA컵을 3월부터 연중 실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 기본안을 마련했다.

기본안에 따르면 3월부터 6월까지 생활체육 축구팀이 참가하는 1라운드를 통해 8개팀을 가려낸 후 7,8월엔 실업ㆍ대학팀이 나서는 2라운드를 갖게 된다. 이후 2라운드를 통과한 16개 팀과 3라운드 자동진출권이 주어지는 프로 12개 팀(상무·대구 합류 전제) 및 상반기 대회에서 우승한 아마추어 4개 팀 등 총 32개 팀이 본선을 치르도록 돼있다.

32강전부터는 프로축구 정규리그 일정 중간 중간에 경기를 치르게 된다.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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