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운동 연대기구 3월말께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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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우파들의 모임인 뉴라이트(New Right) 운동이 본격화한다.

기독교사회책임.자유주의연대.교과서포럼 등 9개 단체 대표들은 21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모임을 열고 오는 3월 말까지 연대기구를 결성하는 등 뉴라이트 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키로 했다. 또 연대기구 결성 전까지 기독교사회책임의 김진홍(목사) 공동대표를 임시의장에 추대했다.

김진홍 공동대표는 이날 "뉴라이트 운동은 합리적 자유주의를 표방하며 가치관 운동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뉴라이트 운동은 지난해 가을부터 2~3개 단체가 등장하면서 시작돼 현재 10여개 단체가 동참한 상태다.

뉴라이트 운동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점진적 개혁을 통해 한국사회의 당면과제인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유주의연대 신지호(43.서강대 겸임교수) 대표는 이날 "뉴라이트 운동은 극단적인 우파나 좌파 논리에 지친 대중들에게 사회봉사나 의식개혁 등을 통해 '보다 살 만한 세상'으로의 진입을 추구하는 움직임"이라며 "시대의 흐름을 타고 확산되고 있어 잠시 반짝하고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단체들은 기독교사회책임.자유주의연대.교과서포럼.바른 사회를 위한 시민회의.뉴라이트 씽크넷.북한민주화네트워크.의료와 사회포럼.바른교육권실천행동.한국기독교개혁운동 등 9개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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