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금호생명 '뒷심, 2% 부족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1면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이 21일 삼성생명에 연장전 끝에 75-79로 역전패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금호생명은 이번 겨울리그에도 우승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금호생명은 21일 현재 3승5패로 꼴찌인 공동 5위로 주저앉았다. 그 5패가 모두 아슬아슬한 역전패여서 올 겨울이 더욱 춥기만 하다.

7일 신세계에 55-56으로 역전패한 것을 시작으로 9일 신한은행에 80-81로, 12일 다시 신한은행에 78-80으로 거푸 역전패했다. 세 경기 합쳐서 불과 4점이 모자라 3연패를 당했다.

18일 신세계에 승리한 후 한숨 돌렸지만 21일 불운이 다시 이어졌다. 67-64로 앞서던 4쿼터 종료 1분 전 금호생명 김태일 감독은 작전타임을 불러 "2점은 괜찮아도 3점슛은 주지 마라"고 신신당부했다. 그러나 금호생명 선수들은 감독의 한숨 속에 변연하(30득점)에게 기어이 3점슛을 얻어맞아 연장전을 치러야 했다. 연장에서도 금호생명은 김경희의 3점슛으로 먼저 기선을 잡았으나 변연하와 박정은에게 연달아 3점포를 얻어맞고 좌절했다.

성호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