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 확산되면 對美수출 타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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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 상근 부회장단은 16일 오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중생 사망 문제가 반미 운동으로 확산돼서는 안된다는 요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상근 부회장단은 반미 시위에 따른 역작용으로 미국에서 한국 상품 불매 운동이 벌어질 수 있음을 우려했다. 그럴 경우 지난해 89억달러의 무역 흑자를 내고, 전체 수출의 20.7%를 차지한 미국 시장에서 우리의 수출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올 들어 지난 8월 말까지 총 외국인 투자 67억달러 중 62%(40억달러)가 미국의 투자였다며 반미 운동이 심해질 경우 미국 기업이 기존 투자를 회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준현 기자

take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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