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인사 100명 공명선거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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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중앙일보와 공동으로 공명선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공명선거실천 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집행위원장 박인주)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흥사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명선거 촉구 사회인사 1백인 선언'을 발표했다.

서울대 손봉호 교수·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김동흔 협동사무총장·흥사단 김종림 상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한 선언문에서 공선협은 "대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이 국민 앞에 다짐했던 공명선거 정신을 잊고 있다"며 "후보들은 이번 대선이 온 국민이 하나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실천 가능한 정책과 실행 능력을 검증하는 공명한 선거전을 벌이기 바란다"고 했다.

공선협은 이어 상호비방·흑색선전·무차별 폭로전 등 저열한 득표 방법을 중단하고 이념·정책·정치능력으로 대결할 것과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할 것 등을 각 후보와 소속 정당에 촉구했다.

이 선언에는 조계종 송월주 전 총무원장·인제대 이윤구 총장·인명진 목사·경실련 중앙위원회 윤경로 의장 등 사회 각계 원로 1백명이 참여했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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