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마지막 LPGA 한국낭자 10승 사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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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25)를 앞세운 한국 여자골퍼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의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챔피언십(총상금 1백만달러)에 출전한다.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파72·5천9백1m)에서 개막하는 대회에는 상금랭킹 30위까지의 선수만 참가할 수 있으며 박세리·김미현(25·KTF)·박지은(23)·박희정(22·CJ) 등 네명의 한국 선수가 초청됐다.

상금랭킹 14위인 한희원(24·휠라코리아)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게 돼 31위인 도로시 델라신(미국)이 행운의 출전권을 잡았다. 박세리는 22일 오전 2시50분 소렌스탐과 한조로 티오프하며 김미현은 잉크스터와 맞대결을 펼친다. 박지은은 지난해 챔피언 카리 웹과, 박희정은 백전노장 메그 맬런(미국)과 1라운드에서 대결한다.

한국 여자골퍼들은 올시즌 9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해 1998년 박세리가 처음 투어에 나선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케이블 TV인 SBS골프채널이 22∼25일 매일 오전 5시부터 중계방송할 예정이다.

4라운드로 열리는 대회는 컷오프가 없으며 우승상금이 21만5천달러(약 2억6천만원)나 된다.

성백유 기자

caroli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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