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승호 빨리 송환하라” 대북 전통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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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1일 북한 당국에 의해 나포된 대승호와 우리 선원들의 조기 송환을 촉구하는 대북 전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대승호와 선원 7명의 조속한 송환을 요청하는 대북 전통문을 11일 오전 경의선 군 통신선을 통해 발송했다”며 “우리 측은 전통문에서 국제법과 관례,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해 우리 선박과 선원을 조속히 송환하고 대승호 나포 경위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이날 전통문은 관례에 따라 대한적십자사 유종하 총재가 북측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위원장 앞으로 발송했다”며 “북측은 이날 오전 전통문을 수령했다”고 말했다.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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