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터리 이병두 총재 사랑의 씨앗운동 펼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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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세계 이해와 평화를 증진한다는 로터리클럽의 설립 목표대로 3천여 회원이 똘똘 뭉쳐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겠습니다."

8일부터 이틀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2002~2003년도 지구대회를 열고 있는 국제로터리 3650지구(서울 강북지역) 이병두(李秉斗)총재.

그는 "회원들에게 초심(初心)으로 돌아가자고 호소해 온 결과 우리 클럽의 봉사활동이 겉치레식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로터리클럽은 '사랑의 씨앗을 뿌리자'를 올해의 테마로 정하고 '청소년 약물오·남용 상담소'를 운영해 청소년들이 건전한 가치관과 올바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또 수재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옷 모으기 행사'를 벌였다.

李총재는 "3650지구는 지난달 말 현재 국제로터리재단에 5백만달러(약 60억원)를, 한국로터리 장학문화재단에 20억원을 기부했다"며 "전세계 소아마비 박멸을 위한 성금 목표액인 37억원을 올해 안에 거두기 위해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글=심재우 기자, 사진=강정현 기자

jw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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