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05년부터 약학대학이 6년제로 바뀔 전망이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약사제도 개선 및 보건산업발전 특별위원회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약학대학의 학제를 6년제로 늘리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방안은 2005년 교수 확보율 등 일정 여건을 갖춘 대학부터 먼저 6년제로 바꾸고 2007년에는 20개 약대에 모두 적용하도록 했다. 이 안은 대통령 재가에 이어 교육인적자원부가 보건복지부의 의견을 수렴, 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하면 시행된다.
그러나 교육부는 6년제 전환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면서도 준비기간 때문에 2006년부터 3년간 단계적으로 시행하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시행시기가 1년쯤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회의에는 대한약사회·약대 관계자와 교육·복지·과학기술부 관계자 등 22명이 참석했다.
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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