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승 3점포…SBS, TG 또 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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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안양 SBS가 적지에서 선두 TG삼보를 잡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SBS는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양희승(3점슛 5개 포함해 26득점)의 물 오른 외곽포와 주니어 버로(19득점.14리바운드)의 골밑 분투에 힘입어 74-69로 승리했다. 올 시즌 TG삼보를 상대로 3승1패를 거둔 SBS는 서울 삼성을 93-75로 대파한 전주 KCC와 공동 5위(16승16패)를 유지했다.

TG삼보로서는 떠나보낸 처드니 그레이가 생각날 만한 경기였다. TG삼보는 김주성(2m5cm).왓킨스(2m4cm)가 지키는 골밑의 위력과 신기성.그레이(1m86cm)의 빠른 플레이가 조화를 이뤄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선두 독주 채비를 갖췄다.

그러나 전창진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대비, 김주성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그레이를 방출하고 국내에서 두 시즌을 뛴 아비 스토리(1m97cm)를 영입했다. 이날 첫 경기를 뛴 스토리는 14득점.4리바운드의 평범한 기록을 남겼고, TG삼보는 연승이 깨졌다.

울산 모비스는 홈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83-64로 크게 이겼다.

우지원이 20득점했고, 모비스는 팀 통산 7016어시스트를 기록해 국내 프로농구 최초로 한 팀 7000어시스트를 돌파했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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