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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국채 발행한도액 69조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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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올해 국채발행 한도가 지난해보다 9.5% 늘어난 69조1000억원으로 정해졌다. 올해 한도만큼 국채를 다 발행할 경우 올해 말 정부 빚은 227조9000억원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정부는 국고채 3조1800억원어치를 오는 17일 10년물로 발행하려던 계획을 바꿔 17일에는 10년물 1조6800억원만 발행하고 24일에 5년물 1조5000억원을 추가로 발행하기로 했다. 최근 채권시장에서 장기채의 유통수익률이 갑자기 뛰자 장기채 발행물량을 줄이기로 한 것이다.

재정경제부는 12일 이런 내용의 '2005년 국채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종류별 발행한도는 ▶국고채 59조4000억원▶외평채 1조1500억원▶국민주택채권 8조5000억원 등이다.

재경부 이철환 국고국장은 "국채발행이 채권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분기별 발행량을 가능한 한 비슷하게 조절하겠다"고 설명했다.

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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