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빈 여러가지 위법사실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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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장치웨(章啓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오후 양빈 신의주 특구 행정장관의 연금과 관련, 외신기자들과 회견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楊장관은 지금 어떤 상태인가.

"구체적인 것은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양빈은 네덜란드 국적으로 그에 대해 중국의 유관부처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와 그의 기업은 중국 내에서 여러가지 위법 사실이 발견됐다. 그에 대한 조사는 계속될 것이며 혐의 사실은 법에 따라 처리될 것이다."

-중국은 북한의 신의주 특구 개발을 지지하고 있는가.

"예전에 밝혔듯 중국은 조선의 특구 개발을 환영한다. 아울러 조선이 이를 통해 경제를 회복하기 바란다. 또 북한의 경제에 관한 모든 노력을 지지하며 전통적 우방인 양국관계가 강화되길 희망한다. 양빈 연행·조사는 특구 건설·개방과 전혀 상관없는 조치다."

-북한이 양빈을 장관직에서 해임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전혀 들어본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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