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사 호소편지에 각계 성원 밀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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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김진선 강원도지사가 지난 7일자 중앙일보 1면에 기고한 호소편지('수재민들 일어서게 도와주세요')가 각계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재민을 지원하겠다는 전화가 7일 오전부터 도지사실을 비롯한 강원도청에 쉴새없이 울리고 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8일 동해시를 방문, 2천5백만원 상당의 구호품을 전달하고 경기도청 직원 1백10명과 함께 복구작업을 지원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생수 지원을 약속했고 안상수 인천시장 등 여러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들도 격려전화를 했다.

LG유통 측은 이미 수재의연금을 기탁했지만 호소편지를 읽고 추가 지원은 물론이고 자원봉사 등 그룹차원의 지원 대책을 마련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왔다. 한국 SGI(국제창가학회 한국불교회)도 종단 차원에서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진선 지사는 "반향이 놀랄 만큼 커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릉=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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