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허니문 여기가 인기>필리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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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5면

카리브해의 흑진주 버진 아일랜드, 하와이제도에서 '정원의 섬'으로 불리는 카우아이, 제2차 세계대전의 격전지였던 팔라우, 정글로 뒤덮인 인도네시아의 발리, 고갱의 타히티, 남태평양의 피지, 필리핀의 보라카이, 인도양의 막내 몰디브 제도 등이 저마다의 색깔로 관광객을 유혹한다. 최근 인기를 끄는 해외 신혼여행지를 E18, E19면에 소개한다.

편집자

7천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나라 답게 보라카이·세부 막탄 등 대부분의 신혼 여행지가 섬이다.

이런 특성상 필리핀을 목적지로 한 신혼여행은 관광형보다 휴양형이 대부분이다.

보라카이는 필리핀에서 가장 유명한 리조트 섬이다. 마닐라에서 경비행기와 배를 연이어 타고 들어간다. 마닐라까지는 항공기가 수시로 연결돼 있어 한국에서 오전에 출발하면 당일 도착도 가능하다.

리조트 및 호텔이 40여곳에 이른다. 야시장·노천 카페·칵테일 바 등이 많아 밤 시간을 흥겹게 보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세부 막탄섬은 호텔·리조트가 20개 정도로 보라카이에 비해 한산한 섬이다. 수·목·토·일요일 밤에 인천국제공항발 직항 항공편이 있어 마닐라를 경유하지 않고 갈 수 있다. 인천에서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최근에는 팔라완 제도의 이사벨·엘니도 등 작은 섬 리조트가 관심을 얻고 있다.

보라카이와 마찬가지로 마닐라에서 국내선 항공과 배편을 이용해 들어간다. 섬 전체에 리조트가 한두개밖에 없는 작은 섬들로 조용한 것이 특징.

다만 두 섬 모두 국내에서 오전에 출발해도 당일 도착은 어렵다.

전문 여행사는 클럽여울(www.tourlive.co.kr·02-736-0505)과 제이슨 여행사(www.jasontravel.co.kr·02-515-6897) 등을 꼽을 수 있다. 3박5일 일정의 경우 보라카이는 1백만~1백10만원, 세부 막탄은 1백20만~1백40만원, 엘니도는 1백50만~1백85만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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