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선덕 南北직항로 20일께 운항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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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한에 짓고 있는 경수로(輕水爐)발전소에 필요한 인력·물자를 실어나르기 위한 남북간의 직항공로가 오는 20일께 첫 운항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16일 "첫 운항은 북측 항공관계자를 태운 고려항공기가 강원도 양양항에 도착해 우리 측 경수로기획단 관계자를 싣고 경수로 부지에 인접한 함경남도 선덕공항을 향하게 된다"며 "다음달 7일 경수로 콘크리트 타설작업이 시작되면 본격적인 운항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양양~선덕간 직항공로는 2백50㎞로 비행에는 약 40분 가량이 걸린다. 직항공로 운항은 당초 지난 13일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서해교전으로 남북관계가 악화돼 우리 정부가 미뤘었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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