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가 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강연을 하던 도중 한국인 남성으로부터 피습을 받았다고 YTN이 보도했다.
YTN에 따르면 시게이에 도시노리 대사는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일신시대, 공동번영을 지항하며’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던 중 관객석에서 뛰어나온 남성으로부터 콘크리트 덩어리 습격을 받았다.
스스로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장이라고 밝힌 김기종씨는 남북분단된 원인은 일본의 강점이라고 주장하며 연단으로 뛰어나가 시게이에 대사를 향해 손바닥 반 크기의 시멘트 덩어리를 던졌다.
대사는 돌을 피해 부상을 입지 않았고 대신 통역을 하던 주한일본대사관 소속 여성 마유미 호리에씨가 손에 부상을 입었다.
김씨는 그동안 세 차례 대사에게 편지를 보냈지만 답장이 없었다면서 편지를 직접 전달하겠다며 연단으로 나간 뒤 갑자기 돌을 던졌다. 사건이 발생하자 강연회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은 즉각 현장에 출동해 김씨를 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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