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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적어, 기업 안 맞아 … 60%가 합격하고도 입사 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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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올해 상반기에 합격 통보를 받고도 입사하지 않은 구직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올해 상반기에 입사지원을 한 구직자 6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최종 합격 소식을 듣고도 입사하지 않거나 입사 직후 퇴사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전체의 60%에 달했다. 이들이 입사를 포기한 업체는 중소기업(78.7%)이 제일 많았고, 그 다음이 중견기업(21.0%), 대기업(9.8%), 공기업(5.7%), 외국계 기업(4.9%) 순으로 나타났다. 입사를 하지 않거나 얼마 안 돼 퇴사한 결정적인 이유로는 ‘연봉 등 대우 수준이 낮아서’(32.2%)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근무여건이 맞지 않아서’라거나 ‘희망하는 직무와 달라서’ ‘원하는 기업이 아니어서’ 등을 고른 응답자도 있었다. 그러나 26.5%는 ‘자신의 입사 포기 결정을 후회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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