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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무이자 할부로 사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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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신용카드사들이 최근 무이자 할부구매 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다. 이 행사는 제살깎기 식의 판촉 경쟁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잘 이용하면 할부 수수료를 절약하는 등 실속을 챙길 수 있다.

◇최장 12개월 무이자=현대카드는 인터넷 홈페이지의 '쿨 쇼핑' 코너를 통해 물품을 구입할 경우 최장 10개월간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특히 이동통신·의류·홈쇼핑·가구·가전제품 등 제휴업체를 통해 물품을 사면 최장 12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C카드는 '빨강·파랑날 3개월 무이자 대축제'를 열어 카드 사용이 많은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전국의 모든 비씨카드 가맹점에서 3개월 할부 구입시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 또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르노삼성자동차 신차를 구입하는 모든 회원에게 6개월 할부 결제시 할부수수료 전액을 면제하고 대우자동차를 구입할 경우 6월 한달간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동양카드는 전국 12개 도시의 가맹점인 '아멕스 디씨 샵'에서 물품을 구입할 때 가격을 5~20% 깎아주거나 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고 있다.

국민카드는 이퀸즈카드 회원이 할부거래가 많은 전국의 모든 백화점·할인점·의류점·제화점·레포츠점 등에서 회원 본인의 사용한도까지 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LG카드는 현대·르노삼성·대우·쌍용·기아 등 5대 자동차 메이커와 제휴해 6월 말까지 전 차종에 대해 4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펼친다.

◇월드컵 기념 무이자 이벤트=외환카드는 월드컵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6월 1일부터 한 달간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등 전국 9백80개 업체에서 2~6개월 무이자 할부행사를 연다.

국민카드는 전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2개월간 주말과 공휴일에 전국 모든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2~3개월의 무이자 할부 행사를 갖는다.

◇항공료도 무이자 할부 가능=동양카드는 홈페이지의 아멕스 실시간 예약 서비스로 항공권을 구입할 경우 항공료를 3~13% 할인해주고 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준다. 인터넷 상에서 좌석을 직접 고를 수도 있다. 국민카드는 다음달 30일까지 자사 카드로 항공권을 구입할 경우 2~3개월의 할부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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