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태·유종구 공동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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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중견 골퍼 김완태(40)와 유종구(38)가 올시즌 남자 프로골프 네번째 대회인 포카리스웨트 오픈(총상금 2억5천만원) 첫날 경기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

김완태와 유종구는 16일 경기도 용인 88골프장 동코스(파72·6천3백77·)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나란히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기록해, 5언더파 67타를 쳤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한 김완태는 첫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씨 속에서도 2~5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유종구도 전반 9홀에서 5타를 줄인 뒤 후반 홀을 이븐파로 막아 공동선두에 랭크됐다.

모중경(31)·문성욱(32)·석종률(33)·장익제(29) 등이 선두에 1타 뒤진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고, 지난해 상금왕 최광수(42)와 박남신(43)·김대섭(21) 등은 3언더파를 기록했다.

지난주 유성오픈에서 우승했던 박도규(32)는 1오버파 73타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남자 프로골프는 월드컵과의 일정 중복을 피하기 위해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7월까지 '월드컵 방학'에 들어간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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