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경희대 '돌풍의 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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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경희대가 또 한 번의 돌풍을 예고했다. 경희대는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잭필드배 핸드볼 큰잔치 남대부 경기에서 조선대를 36-31로 눌러 3연승을 달렸다. 1997년 공동 3위에 오른 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던 경희대는 지난 대회에서 남대부 우승과 함께 남자부 3위까지 차지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조선대도 이번 대회에서 2연승을 달리고 있던 강호다. 그러나 지난 대회 돌풍의 주역인 김동욱.이동선(이상 두산주류 입단 예정) 등 4학년부터 1년생까지 고른 활약을 한 경희대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지난 대회 신인왕인 1년생 정수영은 혼자서 9골을 뽑으며 조선대의 골 네트를 흔들어댔다. 졸업식 전까지는 실업팀에서 뛰지 않는 독특한 전통에 따라 마지막으로 경희대 유니폼을 입은 이동선도 4골로 활약했다. 성균관대는 충남대를 34-24로 물리치고 2패 후 첫승을 올렸다.

여자부 경기에선 부산시설관리공단(2승1패)이 창원경륜공단(1승2패)을 25-14로 여유있게 눌렀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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